가을 걷이가 마무리 되어 갈쯤 충남 농업기술원 여성 평생교육센터에서 농촌 관광 리더반 교육이 6일 동안있었다.연락을 받고 일학년 입학생처럼  들뜬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참석인원은 30명,거의가 체험 농가로 이루어졌다.농업기술원장님의 말씀과 과장님의 인사말씀/계장님의 교육과정 소개로 진행되었다.기술원에서의 교육이 진행될거라 생각했는데 왠 복인지 여행과 체험위주의 현장 교육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오늘은 문경에 들려 경주로 간다.

기술원 버스를타고 문경으로 향하는 기분! 어릴적 소풍보다 더 기대되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다. 동안 집에서 벗어 나지 못한데서 오는 해방감인가?전에 만났던분도 계시지만 처음보는분도 ~긴시간 버스를 타고 가며 자기소개 시간을 갖었다.다들 일선에서 새로운 시야를 가지고 열심히 땀흘리는 촌 아낙네들.....흙에 다져진 체력으로 지치지않고 힘차게 패달을 밟으며 내일의 꿈을꾸고있다.

문경에 도착하여 맛있는 삼겹살과 된장찌개로 점심을!하고 철로 자전거 체험을 하게 되었다.폐철로를 이용하여 4명씩 탈 수 있는 철로 자전거! 자연을 벗삼아 타는 기분이 아주 괜찮았다.가족단위로 할 수 있는체험으로 아주 좋다.

다음으로 들린곳은 성보 예술촌!폐교를 이용해 체험교육장으로 개조시켜놓았다.그곳에선 곤충학습장과 염색체험,도자기체험,승마체험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인상적인 것은 전시 판매장까지 갖추어져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우리팀들도 조를짜서 염색,도자기,승마체험을하고 전시판매장에들려 쇼핑하면서 녹차도 한잔 대접받았다.그윽한향이 온몸에 전해지며 피로를 씻어준다.

이곳을떠나 경주로 오면서 이삭농원의 몇 년후를 생각해보았다.저만큼 이루기까지는 얼만큼의 시간과 물질이 필요할까?아직 이루지 못했기에 소망을갖고 도전해보고 싶다.가다보니 벌써 날이 저물어 까만 밤이되었다.피곤이 몰려오면서 잠에빠지는데~.......경주에8시경도착해 반찬이 30여가지가 나오는 저녁을 먹고 1급호텔인 신라호텔에서 같이간 혜원엄마와 한방을 쓰게되었다.아이들 보고 싶어 전화통화하고 남편 오늘하루도 수고했다고 위로하며 경주의 밤을보낸다.  마흔 두살의 촌순이는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